바나나 - 세계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

2021. 2. 17. 19:00식물이야기

 

바나나

 

1. 바나나

 

바나나는 이제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귀한 과일이라거나 고맙단 마음을 갖기 어렵지만, 1870년대 이전에는 사실상 온대지방에서 구할 수 없었고 대부분 생산지에서만 소비되었습니다. 바나나는 동남아시아에서 기원하지만, 야생 품종은 종자가 있었고 먹을 수 있는 부분은 거의 없었습니다. 따라서 자연 교배종으로 추정되는 무종자의 먹을 수 있는 품종이 아시아와 그 섬에서만 오랫동안 높이 평가되어 왔습니다. 바나나는 따뜻한 날씨와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하며 배수가 잘 되고 비옥한 토양에서 번성합니다. 바나나의 독특하고 커다란 잎은 커다란 외줄기에서 나옵니다. 수꽃은 불임인 반면에, 암꽃 또는 암수한그루인 꽃은 열매를 생산합니다.

 

이 커다란 초본 식물의 열매에는 종자가 없기 때문에 곁가지로 번식되어야 하며 이 방법으로 아시아와 말레이 제도 전역에 확산되었습니다. 바나나는 멀리 하와이까지 확산되었으며 이슬람교도 상인들이 바나나를 아프리카에 소개했을 수도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바나나는 기본 식량이 되었습니다. 바나나의 번식 방식은 새로운 재배 품종이 재배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일부 자연종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가장 일반적인 상업용 품종인 캐번디시가 19세기 잉글랜드 데본셔 공작의 빅토리아식 온실에서 개발되었습니다. 바나나가 클론이라는 사실이 의미하는 것은 바나나가 현재 가장 큰 걱정거리인 병충해와 질병에 특히 민감하다는 뜻입니다. 과거에 널리 확산되었던 상업 품종인 그로 미셸(Gros Michel, 1950년대까지 주로 재배된 품종으로 파나마병에 감염됨)1930년대 곰팡이에 악영향을 받았습니다. 바나나는 유럽의 탐험 시대 이전에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신되었습니다. 포르투갈인은 바나나를 카나리아 제도에 소개했고, 그곳에서 다시 카리브해로 가져갔습니다. 카리브해에서 바나나는 주로 아프리카 노예들의 식량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바나나는 일 년 내내 계속 열매를 맺는다는 장점이 있으며 식물의 왕국에서 가장 큰 생산자 중 하나입니다. 바나나는 탄수화물이 풍부하고 칼륨 함유량이 높으며 비타민 C가 풍부합니다.

 

하지만 바나나는 장거리 운송이 어렵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쉽게 먹을 수 있기 위해서는 더 빠른 해로 수송과 냉장 보관이 필요했습니다. 유나이티드프루트 컴퍼니(치키타)와 델몬트를 포함한 몇몇 미국 식품회사들이 카리브해 섬들과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 있는 농장들을 빠르게 개발하고 엄청난 규모로 확대했습니다. 수입업자와 선박업계 거물 사이의 파트너십 회사인 영국의 피프스가 서아프리카 나라들과 영국 시장에서 같은 일을 했습니다. 선하주인 알프레드 루이스 존스 경은 리버풀 부두에 자기 배가 들어오면 사람들에게 바나나를 나눠 주었습니다. 잠재 고객들이 이 새로운 과일을 좋아하도록 장려하는 차원에서였습니다. 이 사업가들은 많은 유럽인들이 계절에 따른 섭취 음식에 제약을 받던 시기,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는 과일로 바나나를 정착시켰습니다. 열대 기후의 여러 나라에서 바나나는 중요한 현지 식량이며 인도에서는 이 식물 전체가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됩니다. 서구에서는 대체로 생으로 먹긴 하지만,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흔히 요리해서 먹습니다. 그밖에 플랜테인 품종은 아프리카, 아시아, 카리브해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플랜테인은 약간 다른 염색체 배열을 가지고 있지만 익숙한 바나나와 같은 종입니다. 플랜테인은 대체로 요리해서 먹으며, 똑같이 영양가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