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 - 다육식물과 그 치료 젤

2021. 2. 17. 15:00식물이야기

 

알로에

 

1. 알로에

 

약효가 있는 알로에는 높이 평가되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한때 자신의 제자였던 알렉산더 대왕에게 최상급 알로에가 자라는 인도양의 소코트라 섬을 지배하라고 조언할 정도였습니다. 하나의 식물에 대해 인간이 생각하는 가치는 어쩌면 그것과 관련된 전설로 평가되는지도 모릅니다. 알로에는 다육식물로 건조한 환경을 극복하는 다양한 적응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로에의 변형된 잎은 건기에 수분저장기관 역할을 하며 잎과 조직에 함유된 즙은 초식동물을 유인합니다. 남아프리카 코끼리는 알로에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알로에 잎에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작은 가시들이 있으며 많은 종이 알로인 같은 쓴맛을 내는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알로인과 다른 생물 활성 물질의 양은 종, 식물, 나이와 계절, 피해에 따라 다양합니다. 그 이유로 알로에의 품질이 일관되지 않을 수 있으며 명성이 있는 알로에의 약효를 평가하고 유독성을 판단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알로에라는 말은 아랍어(‘쓰다, 빛나다라는 뜻의 ‘alloeh’)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식물에서 나는 거무스름하게 빛나는 정제 형태의 제품에도 알로에라는 같은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알로에는 잎을 자르면 껍질 바로 아래 있는 특별한 세포에서 유액이 흘러나옵니다. 이 유액은 응고될 때까지 가열되고 농축되었습니다. 운반이 쉬운 정제는 필요할 때 다시 녹일 수 있었고 종종 다른 약물과 혼합할 수 있었습니다. 히포크라테스가 언급한 적은 없지만, 이집트인은 기원전 1,500년 무렵부터 알로에를 사용했습니다. 알로에가 로마 약전에 실린 것은 기껏해야 서기 1세기가 되어서였습니다. 아시아산 알로에 잎을 생으로 상처에 발랐다는 플리니우스의 기록이 있습니다. 이 사용법은 임상 증거는 불분명하지만 여전히 장려되고 있습니다. 플리니우스에 따르면, 최상급 알로에는 인도양 무역로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듯 인도산이었습니다. 탈모 예방을 포함한 다양한 효험 중 플리니우스가 주로 극찬한 것은 하제로서의 알로에였습니다.

 

알로에는 치료, 세정, 수분 공급 등 내복과 외용을 통한 수많은 용도로 권장되지만, 상처 치유와 하제로서의 기능이야말로 주요 목적이었습니다. 알로에는 이슬람교도 정복을 따라 수출된 지중해 동부의 아랍 의학에서 특히 인기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알로에는 정제뿐 아니라 식물 그 자체로 중국과 유럽으로까지 수출되었습니다. 알로에는 어디에나 인기가 좋았고, 약전에도 수록되었습니다. 특히 남아프리카는 다양한 종과 함께 알로에의 주요 생산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최남단에서 알로에 페록스는 오랫동안 가장 선호되는 종이었습니다. 알로에 제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면서 오늘날 알로에는 지역 산업의 중요한 공급원이 되었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방식의 관리 및 수확을 통해 알로에가 다치지 않게 함으로써 추가 경작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프리카의 알로에 페록스 생산량은 멕시코, 미국 남부, 남아메리카 일부 지역의 알로에 베라 생산량보다 적습니다. 알로에 베라는 아라비아 반도가 원산지로, 콜럼버스가 알로에 베라를 신대륙으로 가져온 후 서인도 제도로 퍼져 나갔습니다. 알로에 유액과 그것으로 만든 제품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낮추고, 혈당이 높은 환자의 혈중 지질 수준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